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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시

들음

puresmile 2017. 8. 28. 18:30

뺨과 뺨

몸과 마음 부비며

사이좋게 소곤대며 사는

풀과 풀처럼


그래, 그래

고개 까닥이고

음, 음 그래

마음도 끄덕이며

이야기 들어주자


들어준다는 건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별만큼 빛나는 관심이야



-이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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