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프로젝트

639. 전쟁

puresmile 2026. 4. 5. 21:29

*전쟁

좋은 본보기를 만나기가 정말 어렵다.
첫인상은 역시 믿을 게 못 된다.
옆에서 보고 있으니 예민할 때가 많고, 때론 (정말 그러면 안 될 것 같은데) 감정 제어가 안 되는 것 같아 보였다.
조금은 더 현명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는데.
더 믿을 수 있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는데.
겉과 속이 다르고, 앞과 뒤가 달랐다.
웃는 얼굴 속은 천년 묵은 능구렁이 같아 보였고, 가까운 사람에겐 굳이 보여주지 않아도 될 얄팍한 수를 내비쳤고, 
입은 한없이 가벼워 보였고, 기분이 언짢으면 옆에 누가 듣고 있는지 신경도 안 쓰고 일단 욕설을 내뱉는다. 
말로는 평온함을 추구하지만 실제로 그녀의 삶은 (무엇이 원인이 되었든) 하루하루가 전쟁 같다.
덕분에 내 꿈들 중 하나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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