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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프로젝트 (580)
480.강타

*강타 머릿속을 강타했던 몇 가지 말들 중 절반은 동기부여가 되는 말이고, 절반은 내게 상처가 된 말이다. 근데 전부 말들만 남았다. 화자는 기억나지 않는다. -Hee ···················································································· 도란도란 프로젝트의 다른 글들도 만나보세요. 🔸도란도란 프로젝트 Tumblr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브런치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페이스북페이지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트위터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3. 3. 19. 21:03
479.오픈런

*오픈런 한창 코로나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못살게 굴고 있던 2020, 말레이시아 정부는 락다운을 실시했고, 한 가구당 한 사람씩만 밖에 나가서 꼭 필요한 생필품을 사 오는 것 외 다른 활동들은 모두 금지한 적이 있었다. 모두가 패닉에 빠져있었을 때 백신이 나오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한정적인 백신의 양으로 인해 말레이시아 건강 앱을 모두 다운로드한 후 거기서 자신의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마치 로또에 당첨되듯 어느 날 짠! 하고 언제 어디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예약 알람이 울린다. 나 역시 내 정보를 입력하고 백신 예약 알람을 기다렸다. 한 일주일 정도 되니 백신 예약 알람이 왔는데, 시노백 백신이 예약되었다. 시노백보단 화이자를 맞고 싶어서 과감하게 백신 예약을 취소하고 또 다시 정보를 입력한..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3. 3. 12. 18:55
478.취급 주의

*취급 주의 해묵은 취급 주의 표시들을 하나씩 떼어내는 중. 무슨 이유로 타인은 커녕 나조차도 손대지 못하게 했을까. 바꿀 필요가 있다. 바뀌어야 한다. -Hee ···················································································· 도란도란 프로젝트의 다른 글들도 만나보세요. 🔸도란도란 프로젝트 Tumblr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브런치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페이스북페이지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트위터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3. 3. 3. 23:48
477.알록달록

*알록달록 쨍하고 선명한 색들의 옷과 슈즈를 다양하게 조합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똑같이 입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Viktoriia Bogodist와 Olivia&Alice 자매,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동남아시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초록빛의 야자수를 노란색, 빨간색, 흰색, 분홍색, 군청색, 회보라색, 담자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구경만해도 재밌어지는 제품들을 판매하는 Atelier Biagetti, 구수한 말투로 마치 구황작물 빛깔을 좋아할 것만 같았던, 하지만 굉장히 세련된 감각과 과감한 색, 그리고 자신감으로 가득 찬 디테일함을 갖추고 런칭해 자연스럽게 모든 제품들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믿음직스러운 유튜버 원지의 hlllo, 커다란 캔버스..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3. 2. 26. 15:47
476.기타

*기타 이젠 어른이라며 괜히 고개를 쳐들고 다녔던 그때, 트렌드를 잘 파악해서 옷을 입고 다니는 남자가 멋있어 보였다. 그러다 별로라고 생각했던 주변 사람들이 온갖 멋이란 멋은 다 부리고 다니는 걸 보니, 그 꼴에 질려버리게 되자 무채색 맨투맨에 투박한 백팩, 여기에 캡모자가 잘 어울리는 남자가 끌렸다. 또다시 조금의 시간이 흐르자 덜렁 어쿠스틱 기타 하나만 매고 자기가 만든 곡을 담백하게 부르는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듯한) 남자를 그때 처음 봤다. 당시 내 주변에는 '내 생각'은 없고, 항상 남의 시선을 신경 쓰거나, 유행을 좇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 사람은 '내 이야기',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이야기했다. 심지어 시대의 트렌드, 멋진 핏이 나오는 체격..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3. 2. 19. 16:30
475.공감

*공감 1. '난 어떻게 보면 아무 사이도 아니지만 들어보니 나도 열받고 속상하네' 왜 저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고, 일어난 배경이 어땠는지도 이해하고, 왜 누군가가 열이 받는지, 왜 누구는 눈물을 흘리는지 단번에 공감하여 나온 어떤 이의 한 마디. 2. 카톡이 왔다. 한 단어, 한 마디, 한 문장, 한 표현에 전부 공감이 됐다. 관계에 대한 끈끈함과 의리가 더해져 더할 나위 없이 상대방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내 참을 수 없는 속마음을 술술 풀어놓고 싶었다. 하지만 마냥 화살을 쏘아댈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최대한 부드럽게 돌리고 돌려서 이야기했다. 결국 이건 직접 느끼는 당사자의 생각과 마음이 가장 중요할 테니까. 부디 슬기롭고 지혜롭게 헤쳐나가길. 3. 근데 체득이 공감보다 무섭다? -..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3. 2. 12. 18:02
474.날 사랑하는 법

*날 사랑하는 법 “너는 널 사랑하는 법이 뭐야?” “난 반신욕하는거랑 요가하는 거, 그리고 언니랑 톡하는 거랑 운동하고 요리하는거? 언니는?“ 나는 해결할 수 있는 고민과 문제들은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해결하는 것, 그리고 신선한 원두를 쓰는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것, 그리고 공부할 것들을 쌓아두고 공부하는 것, 언제든 읽을 수 있는 책을 마련해두는 것, 땀 잔뜩 흘리면서 온 체력을 다해 깔깔 웃으면서 운동하는 것, 마음에 드는 향수를 늘 뿌리는 것, 손톱과 발톱을 짦게 깎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두서없이 두런두런 아무 이야기나 하는 것 등등. 너랑 아무 생각없이 멍청이 같이 웃으면서 떠드는 것도 포함. 늘어놓자면 너무 많으니 글로 썼어. 메롱. 붕따우 걸. -Hee ··············..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3. 2. 5. 17:16
473.샤브샤브

*샤브샤브 수 없는 다툼 끝에 결코 뼛속부터 맞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확신까지 하고 나니 둘 다 마음이 편해진 건가. 이미 헤어짐을 고하고 또 고했던 우리는 속도 없이 웃으며 마지막으로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다. 메뉴를 정하는 중 평소 같았으면 걔의 의견을 물어봤을 나지만, 이제 뭐 끝난 사이니까 싶어서 평소 진득하게 물어봤을 걔의 의견 따위는 묻고 싶지도 않았고, 그냥 내가 좋아하고 먹고 싶은 샤브샤브를 먹으러 가자고 말했다. 그렇게 뜨거운 김이 펄펄 나는 육수를 사이에 두고 호호 불어가며 열심히 샤브샤브를 먹고 속 든든하게 헤어졌다. 물론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어서 완전한 헤어짐은 아니었지만 내 마음은 진짜 이별을 마주하기 전 단단하게 마음을 만들고자 하는 주춧돌인 시간이었다. 미..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3. 1. 29. 18:22
472.곶감

*곶감 올해 두 번째 날, 늦은 오후에 반가운 카톡 메시지가 날아왔다. 올 한 해 이쁜 사랑도 가득, 기쁠 일들만 듬뿍 담기라는 훈훈하고 따뜻한 내용이다. 지난 대화 내용을 보니 작년 설날에 상주곶감을 보내며 최대한 시간이 나면 뵈러 간다고 말씀드린 내용이 마지막이다. 생각만 해도 미소가 피어난다고 말씀해 주시는 마음이 세상 어떤 것보다도 귀하다. 많은 설명과 별다른 말을 하지 않더라도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마음들. 비록 몸집은 자그마하지만 늘 큰 딸처럼 생각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든든한 뒷배가 생긴 기분이다. 늘 소녀 같으신 고운 분. 소중한 인연들이 참 많다. -Hee ··························································..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3. 1. 22. 18:02
471.미식

*미식 1. 짜게 먹는 식습관이 건강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뉴스를 봤다. 고깃집에서 나오는 김치찌개가 제일 맛있다고 하는 아빠가 떠오르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며칠 전 대화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미쉐린 가이드 평점이 정말 믿을만한 거야?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른데 어떻게 그걸 절대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 심지어 미쉐린 가이드는 식당의 서비스나 분위기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음식의 맛'만으로 평가한다고 한다. 내겐 어떤 음악이 더 좋고, 나쁘냐를 따지는 의미 없는 일과 비슷하게 다가온다. 만약 내가 미쉐린 평가원이라면 언제 먹어도 맛있는 우리 엄마의 미역국과 동태찌개, 그리고 오이무침에 별을 3개 다 줄래. 3. 말레이시아엔 사워도우로 만든 크로와상을 파..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3. 1.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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