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속에 깊이 남을 영화 중 하나. 처음 Before Sunrise에서의 제시와 셀린의 캐릭터가 Before Sunset에서 뒤바뀌다. 여자는 결국 남자보다 더 현실적일 수 밖에 없던 것일까. 제시는 6개월 후에 다시 그 비엔나 플랫홈에 나갔지만 셀린은 나가지 못했다. 셀린도 그 날만 기다렸을 텐데. 정말 두 사람이 6개월 후 다시 만났다면 인생이 아예 달라졌을듯- 프랑스어를 공부하다 말아서 Before Sunset에서 셀린집 앞에서 이웃들이랑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자막도 프랑스어로 나왔으므로.. 쩌-기 LE PURE CAFE. 셀린과 제시가 9년후 다시 만나 처음으로 갔던 까페다. 제시는 저 까페에서 셀린이 변한 것을 약간은 실망스러워 하는 듯 하면서 그녀를 다시 만난 것을 너무 행복해한다...
난 그리 착하지 않다. 그리고 난 다혈질이다. 나한테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이 절실하다. 그런 와중에 이종선님의 '멀리가려면 함께가라'라는 책에서 배운 마음 다스리기 3단계. '구나, 겠지, 감사'로 마음을 다스린다. 1.마음 상하는 일을 당했을 때 '~가 내게 이러는구나'하고 객관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홧김에 순간적으로 화가 날 수는 있겠지만 1초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마음속으로 '~구나'라고 말하는 습관을 들이자. 2. 그리고 그 후 '이유가 있겠지'하면서 양해하는 마음을 갖는다. 정말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어떤 사람의 행동이나 말에는 다 이유가 있다. 물론 그 이유가 '내'가 아닐 수도 있다. 그 사람이 마음속에 꾹 눌러 담았던 것일 수도, 그 사람의 과거의 상처 때문일 수도 있다. 3. '~..
저번에 비빔국수 만들었던 양념장이 남았길래 조금 더 추가해서 골뱅이 소면 만들었다-! 뭐 딱히 양념도 정량을 넣어서 만든건 아니고.. 고추장 몇스푼 푹 떠 넣고, 설탕 좌르르르 붓고, 참기름 주르륵 떨어뜨려넣고, 깨 솔솔 뿌리고, 식초 시큼하게 조금 넣고 하다보니 정말 새콤달콤한 맛이 나왔다 :-) 헤헷. 뿌듯. 막걸리+사이다 (일명 막사)와 진수성찬 >_< 내가 한 골뱅이무침에 소면을 추가했다! 정말 맛있었다. 크크. 그리고 쪼오기 밑에 있는 두부김치-! 두부가 엄청 많이 남아서 쪼끔 버리긴 했다. 아깝당. 그리고 저기 짤려서 나온 양파볶음이랑 쩌~위에 약간 거무스름하게 보이는 치킨볼이랑 밑에 깔려있는 스팸. 그리고 막걸리잔 뒤에 가려져 있는 콩장과 밑반찬들-! 정말 맛있게 냠냠 냠냠냠냠. 다음에는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