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적인 신뢰라고 해야하나. 애정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와 닿은건지.
감기야 오면안되 절대 안되 진짜 안되 안오게 잘 막아야겠다.
시간은 냉정하며, 시간은 명확하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함 없이 유지되는 기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마크 트웨인
송산으로 포도 공수하러 가는 길 :) 갈때는 해가 그래도 떠있었는데 포도밭 도착하니깐 석양이 !!!!!!!!!!!!!! WOW. 멋지다. 하루만 여기서 지내고 싶다. 딱 하루만. 푸헤. 아니다 한 일주일도 괜찮을거 같은데... 뭐 암튼. 아빠회사 전 직원분이셨던분이 직접 하시는데 복숭아도 있고 배도 있고! 근데 지금 포도철이라고 한다. 어제 출하하셨다고- 그래서 싼 값에 3박스 공수해옴 -! 이게 바로 송산포도 :) 으흐흐 포도알은 쪼끄만데 굉장히 달다. 이때는 와서 바로 씻어먹은거라 안시원한데 냉장고에 넣어두고 내일 먹으면 굉장히 시원할듯 >_<
이윽고 슬픔은 그의 얼굴을 다 차지했다. 수염이 자라는 속도로 차오르던 슬픔이 어느새 얼굴을 덥수룩하게 덮고 있었다. 혈관과 신경망처럼 몸 구석구석에 정교하게 퍼져 있었다. 그는 웃고 있었으나 슬픔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먹고 마시고 떠들고 있었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동안 내뱉은 모든 발음이 울음으로 한꺼번에 뭉개질 시간이 팔자걸음처럼 한적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한줌밖에 안되는 웃음을 당장 패대기칠 수도 있었지만 슬픔은 그가 더 호탕하게 웃도록 내버려두었다. 조잘대는 주둥이 깊숙이 주먹 같은 울음을 처박을 수도 있었지만 침이 즐겁게 튀는 말소리를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웃음과 수다에 맞추어 목과 이마의 핏줄이 굵어질 때마다 슬픔이 지나가는 자리가 점점 선명해지는 게 보였다. 웃다가 조금이라도 표정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