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렘 입숨(lorem ipsum; 줄여서 립숨, lipsum) 출판이나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폰트,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 같은 그래픽 요소나 시각적 연출을 보여줄 때 사용하는 표준 채우기 텍스트. 최종 결과물에 들어가는 실제적인 문장 내용이 채워지기 전에 시각 디자인 프로젝트 모형의 채움 글로도 이용된다. 이런 용도로 사용할 때 로렘 입숨을 그리킹(greeking)이라고도 부른다. 로렘 입숨은 전통 라틴어와 닮은 점 때문에 종종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담지는 않는다. 문서에서 텍스트가 보이면 사람들은 전체적인 프레젠테이션보다는 텍스트에 담긴 뜻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출판사들은 서체나 디자인을 보일 때는 프레젠테이션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로렘 입숨을 사용한다. 로렘 입숨은..
너와 내가 그저 그런 이야기가 되지 않기를. 세상에 널리고 널린 그런 흔한 이야기가 되지 않기를. 항상 돌고 도는 똑같은 레파토리가 되지 않기를. 서로가 '남'이라는 것을 맘속에 새겨 놓기를. '예전일'에 괜한 질투와 심술 내지 않기를. 고이고이 접어두고 새로운 첫 페이지가 되기를. 한시간 만에 보더라도 '아 맞다..!'하는 반가움으로 얼굴에 화색이 돌고 마음이 안심하기를. 처음 그 설레임과 두근거림, 새로움과 호기심에 쌓인 먹먹한 마음을 잊지 않기를. 대화를 할 때에도, 길을 걸을 때에도, 손을 잡을 때에도, 눈을 마주칠 때도 항상 정직한 마음이기를. 한 순간 순간마다 (비록 그 순간이 슬프고 화가 나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기를.
우리가 서로 남이고 혼자라는 것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있는 시간을 비일상으로 받아들일때 만남이 특별하다는거.
일을 할 때도, 사랑을 할 때도, 위로를 할 때도, 화를 낼 때도, 혼을 낼 때도, 야단을 맞을 때도, 무엇인가를 할 때에는 대화가 필요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화가 없으면 아무것도 이루어 지지 않는다. 사랑을 할 때도 대화가 없인 서로의 속마음을 모르고, 서로의 속마음을 모르면 오해와 불신을 하기 쉽고, 오해가 불신이 쌓이고 쌓이면 결국 헤어지기 마련이다. 일을 할 때도 대화가 없으면 상대방이 바라는 핵심이 무엇인지 모르고, 상대방이 바라는 핵심이 무엇인지 모르면 각자의 생각대로 일을 하게 되고, 각자의 생각대로 일을 하게 되면 결국 그 일은 산으로 가기 마련이다. 그만큼 대화는 중요하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 기분이 참 좋다- 그 사람을 다시 보게 될 뿐만 아니라, 나 자신조차 다시 발견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헤맬 때면 내 반쪽은 어디서 뭐 하고 있나 그렇게 생각을 하지요. 그러나 나는 반쪽이 아니에요. 훌륭한 연애는, 각자가 디딜 든든한 땅에 우뚝 서고 각자의 빛깔과 향기를 발하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정받고 반짝이다가 작은 반지하 둘만의 보금자리에서나 다른 사람들이 부정하고 원망하는 위태로운 상황에서나 벅찬 감동의 순간을 함께 나누는 기회에서나 몸이 죽도록 아픈 순간에 은근하고 절대로 끊어질 리 없는 그 든든한 연결고리를 드러내는 거에요. 서로를 빛나게 해주고 그러나 결코 외롭지 않은 사랑. 송추향_메이드 인 블루
내가 하는 일을 미워하지 말자. 일에게 힘들다고 투정을 부려서도 안되고- 일에게 안된다고 화를 내어서도 안되고- 일에게 귀찮다고 무관심해서도 안된다. 엄마가 처음 밥을 숟가락으로 스스로 떠 먹는 아이를 보는 것처럼, 어미새가 처음으로 자신의 새끼 새가 나는 것을 보는 것처럼, 어미호랑이가 자신의 새끼 호랑이의 첫 사냥을 보는 것처럼. 그렇게 사랑과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자. 아- 누군가가 그랬다. 어릴 때 (지금은 누군지도 얼굴도, 이름도 모를) 짝꿍의 손을 꼭 잡고 삼삼오오 줄을 맞춰 가보는 동물원과, 노랑색 유치원복을 벗고 머리가 커서 가보는 동물원은 참. 다르다고. 어릴 때 보았던 기린의 목과 지금에서야 다시 보는 기린의 목은 어떨까? 어릴 때 보았던 호랑이의 매서운 눈과 지금에서야 다시 보는 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