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을 대신한 새알. 주말에 홈플러스에서 장보다가 스낵코너 둘러보고 있는데 새알이 내 눈에 띄었다. 그래서 얼른 집어왔다. 냉동실에 아이스크림들이랑 같이 몇일 얼려놨다가 오늘 아침에 생각나서 꺼내 먹었는데 예전 새알 그 맛 그대로였다 *_* 하.지.만. 요즘 치과 치료 받는 나에겐 맞지 않았다 (ㅜ_ㅠ) 초코라서 뭐 그런건 다 괜찮은데 너무 딱딱했다. 그리고 오른쪽 신경치료 하는 바람에 왼쪽으로 밖에 못씹는 나에겐 이가 너무 아팠당 ;;;;;;;;;;;;;;;; 으악. 그리고 잘 녹지도 않았다. 결국 밍 손에 쥐어줬다.
내 사랑 베트남쌀국수-!! 여긴 인천 남동구에 있는 굿모닝베트남! 포호이, 올드사이공 등등 베트남음식점이 엄청나게 많지만 여긴 처음 와봤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해놓고 무엇보다 엄청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 베트남쌀국수 예전에 월키랑 처음먹고 반했다.. *_* 매운걸 좋아하는 나에게 정말 딱 맞는 음식-! 물론 그냥 쌀국수 나오는 그대로 먹지 않는다. 어느 쌀국수집이나 고기찍어먹으라구 소스를 두개 주는데 하나는 매운칠리구 하나는 데리야끼- 근데 난 매운소스를 쌀국수에 뿌려 먹는다.....마구마구. 덕분에 빈속에 먹으면 위가 굉장히 쓰리다는 단점이 있다. 근데 정말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땀 흘리면서 콧물흘리면서 먹었다. 매운 음식은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다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을때마다 먹으러 간다.
내 생애 두번째 부산 방문! 드디어 D-DAY. 광명역 풍경 *_* 내 카메라는 엄~청나게 좋은카메라가 아니기 때문에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다. ㅋㅋ 정말 이 날 한파 절정이었는데.. ktx 기다리는 데 발이 꽁꽁 손이 꽁꽁 난리도 아니었다. 부산행 ktx가 곧 들어온다고 한다! ktx를 드디어 타고! (생각보다 넓지도 않고, 다른 기차처럼 그냥 좁았다.....ㅋㅋ 다음엔 돈 많이 벌어서 특실로..ㅠㅠ) 앞에 보니 ktx매거진이 있길래 봤다. 센스있게 1월말임에도 불구하고 2월달호! 보면서 이곳저곳 다 가고 싶어졌다. 개인적으로 배,비행기보다 기차가 더 좋다. 낭만있어. 드디어 도착한 부산! 부산ktx역이랑 전철역이랑 따로 떨어져 있어서(아님 내가 길을 못찾은건가?) 건물 밖으로 나온다음에 전철타러 내려..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