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공기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중.
강한게 아닐지도 모른다. 어떠한 일이 닥쳤을때, 아니면 사소한 서운함일때 등 정말로 울고 싶을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럴 때 안운다고 강한건 아니다. 그렇다고 강한 척, 센 척 하는건 더더욱 아니다. 사실, 울 새가 없었을 지도 모른다. 울 곳이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그럴 정도로 정말 빡빡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누군가 그랬다. 원래 사람은 슬픈 영화 또는 드라마를 보면서 약간의 눈물을 흘려주는게 마음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그런데, 그럴 새가 있었는지, 아니면 주위에 누군가가 있어서 억지로 참고 있었던 건 아닌지. 아주 가끔은 주저앉아서 마구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리고 싶을 때가 있다.
갑자기, 어떤 계기,란 것도 특별히 없는데 기분이 굉장히 좋다 !!!!!!!!!!!!!!!!!!!!!!!!!!!!!!!! 푸하하하하하하하하. 나에게 오늘 어떤 얘기, 부탁, 등 무엇을 해도 다 웃어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 항상 이런 컨디션이면 얼마나 좋을까. 몇일 간 잠을 굉장히 못잤는데 어제 오랜만에 깊게 푹 자서 그런가? 아무튼 행복하다. 밖에 내리쬐는 태양볕은 정말 굉장히 뜨거운데 그늘에서의 바람 한 점은 사람을 참 기분좋게 해준다. 올해 여름은 왠지 굉장히 빨리 지나갈 거라는 생각이 어렴풋하게나마 든다. 뭐, 이렇든, 저렇든 간에 행복하다! *^______^*
모든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
행복하다. 데스크탑에 연결된 우퍼스피커 덕분에 평소에 노트북으로 들었던 노래소리가 한층 더 다르게 들린다. 집에 혼자 있으나 무언가 꽉 찬 느낌이 든다. 간만에 피아노를 쳤다. 오랜만에 건반을 누르니 손가락이 굳었는지 버벅거리는 횟수가 많다. 푸핫. 2개월 후 다시 집으로 들어오면 계-속 연습해야겠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있었던 피아노. 23년이 넘었다. 조율을 예전에 하긴 해서 소리는 나쁘지 않다. 예전에 무슨 일만 있다 하면 바로 피아노 앞에 앉았다. 특히나 안좋은일이 있을 때. 피아노칠때는 아무생각이 안드니까. 그리고 어제 아빠와 맥주를 마시며 약속했던 것 하나! 예전부터 그렇게 아빠는 나에게 기타를 알려주고 싶어 했으나 이런저런 핑계로 기회를 안만들었는데 집에 들어오면 기타부터 배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