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진심이라는 것이 주변에 많을 줄 알았다. 사실, 내 주위, 내 주변은 온통 진심뿐일거라고 믿고 싶었는 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느날 내가 알고있는 진심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또는 진심이 쉽게 변할 수 있다고 느꼈을 때부터, 진심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퇴색되었다. 그때부터 세상에 영원한 진심은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믿는 진심이, 나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진심이 아닐거라고 생각되었을때 느꼈던 감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참담했다. 당연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게 되어지고, 믿었던 것들이 믿지 못하는 것이 되어지는 그 때, 마음은 와르르 무너져 버렸고, 정말 작은 무엇이더라도 잡고 싶고, 매달리고 싶고, 기대고 싶다는 심정을 느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 소용없다는 ..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행복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나한테 소중한 것들이 늘어나고, 거기에 따른 행복을 느끼는 순간, 그 행복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순간,부터, 불안함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언젠가 그 소중한 것들이 내 곁을, 나를 떠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영원히 내 옆에 든든하게 있어줄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내가 지키고 싶어지는 마음이 강할수록 더욱더. 그래서 차라리 그런 것들을 가지지 않는 편이, 느끼지 않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을 느끼면 느낄 수록, 그 행복이 나에게 커다랗게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그 행복을 지키고 싶어지면 싶어질수록 그에 따른 불안함도 커진다.
쉽게 잘 마주칠 수 없는 경우이긴 하지만,말로 형용할 수 없는,아니 내가 아는 표현력으로는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이 있다.
절대 포기하지 않기.
오늘도 악몽을 꿨다.요즘 잠을 많이 설치고,잠을 자면 기다렸다는듯이 악몽을 꾸는데,정말 악몽도 가지가지다. ㅋㅋㅋ
치과를 가려면 버스에서 내려서 길고 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버스에서 내려서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순간 나 .. 다리가 엄청 길었다.푸하하하하. 이 때 들었던 노래는 The Melody라는 그룹의 You 라는 곡.나는 길을 갈때 한번 노래가 좋으면 한곡반복으로 설정해놓고그 곡만 계속 듣는 편인데,오늘은 이 노래.아마 내일의 곡도 이 노래이지 않을까 싶다.처음에 나오는 멜로디가 그리 내 스타일은 아닌데,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중독된다. 치과를 갔는데 2개월 정도면 발치한 곳이 제대로 다 붙을 거라고 했다.뭐, 이미 한군데만 붙길 기다리고 있는 상태니까.그리고 그 이후 정리기간이 2~6개월정도 걸린다고 하던데.결론은 올 여름쯤 교정장치를 제거할 것 같은 희소식.종종 교정끝나면 뭐가 제일 ..
역시 대형체인커피전문점 중에서 최고는 파스쿠찌.파스쿠찌 아메리카노가 딱 마시기 좋다. 맛있어!기본이 투샷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진한가.맛있어.맛있어!그리고 머그잔에 마셔야 더 맛있어.우리동네에도 파스쿠찌 있었으면 좋겠다.우리집 앞에도.. 그럼 맨날 갈텐데.이 커피를 마시며 나누었던 대화 중에 기억에 많이 남는 말은,대화 속에 생각이 깃들어 있다, 는 말.그렇지.대화 속에는 언제나 생각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그건 영혼없는 대화나 마찬가지.근데 또 생각해보면, 생각이 깃들어 있지 않은 대화를 하기가 더 쉽지 않을 것 같다.아무튼, 대화는 좋다.
pattern Ethiopia.신촌에서 이곳을 찾아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일단 커피는 맛있었다. 카푸치노 맛있는데는 흔치 않은데,이곳의 카푸치노는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그런데 그 이외의 모든 것은 그다지..일단 일하는 직원이 별로였다. 엄청난 친절을 바라진 않았지만,불친절도 불친절나름. 그리고 넓은 공간에 테이블을 나름 많이 놓긴 했는데,딱히 앉고 싶은 자리가 많지 않았다.스탠드 있는 자리를 추천받았으나, 그 자리도 별로였다.일하기에 좋은 공간은 아닌듯.나중에 생각나면 카푸치노만 마시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