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프로젝트

646.아이스크림

puresmile 2026. 5. 24. 22:56

*아이스크림

10년 동안 내 최애를 지키는 아이스크림은 와일드바디랑 베스킨라빈스의 민트 초코다. 나의 20대부터 30대까지 그 아이스크림들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모른다. 와일드바디는 처음부터 끝까지 베어먹은 적이 없다. 먼저 2/5 정도를 야금야금 베어먹다가 어느 정도 크기가 작아지면 입에 한 번에 넣고 초콜릿을 입안에서 녹여먹는다. 민트초코는 싱글킹을 컵으로 주문해서 먹는다. 싱글레귤러는 아쉬우니까. 

그런데 요즘엔 아이스크림을 많이 찾지 않는다. 먹을 시간이 없다고 해야 하나.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저녁을 얼른 챙겨 먹고 테니스 가기 바쁘고, 신나게 테니스치고 돌아오면 땀 범벅이기에 빨리 샤워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물론 샤워 후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도 있지만 샤워할 때 양치도 항상 같이 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끼어들 새가 없다. 또 어느 날은 퇴근하자마자 요가원에 가서 요가를 한바탕 하고난 뒤 늦게 집에 돌아온다. 집에 와서 아무것도 먹지 않을 순 없어서 늦은 저녁을 빨리 먹고 자기 전에 최대한 소화가 다 되길 기다린다. 여기도 아이스크림이 들어올 자리는 사실 없다. 예전엔 하루에 두 개씩도 챙겨 먹었던 아이스크림이었는데.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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