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착
1.
생각과 사고 방식이 굳어버리는 게 싫어서 늘 새로운 무언가를 찾게 되는데, 이번엔 심리학 책을 빌렸다. 내가 모르던 시각을 찾고자 하고.
2.
테니스를 치다가 공이 잘 안 맞으면 아예 이틀 이상을 쉬어버린다. 이상하게 치다가 그 자세로 굳어버릴까 봐 겁이 나서 그저 다시 리셋이라고 생각하고 몸이 그 이상한 자세를 잊게 만들기 위해서라지. 게임할 때 늘 진지하고 집중력 있게 임해야 하는데, 약간의 다른 생각만 해도 집중력이 흩어지고 타이밍도 달라지고 두 다리도 느려진다. 테니스는 치면 칠수록 예민하고 섬세한 운동이다. 요즘은 또 포핸드를 신경을 쓰고 있으니, 서브가 잘 안된다. 서브에 신경 쓰면 포핸드가 잘 안되고, 믿었던 백핸드도 잠시 관심을 덜 주면 고새 엇나간다. 좋은 자세와 타이밍을 찾다가도 그새 변해버린다. 내 마음에 쏙 드는 폼과 타이밍이 내 몸에 정착할 수는 있는 건지 싶다.
-Hee
····················································································
도란도란 프로젝트의 다른 글들도 만나보세요.
🔸도란도란 프로젝트 Tumblr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브런치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페이스북페이지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X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