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에 빠져있는 나에게 아람이가 경성의복 가자고 했다. 거기가 뭐하는데냐고 물었더니, 미스터션샤인 김민정이 입는 그런 개화기때 옷을 빌려주는 곳이라고 했다. 가서 한시간 반동안 뭐 입을지(생각보다 보기에는 어울리는게 많이 없을거 같아서 엄청 망설였다지) 정하고, 두 벌 입어보고 그 중 하나 골랐다. 이 옷이 다들 너무 잘어울린다고 하는데, 개화기때 태어났어야 하나. 모자가 신의 한 수 였던거 같다. 옷을 입고 창덕궁에 갔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다 쳐다봤당심지어 나 사진을 찍히고 있을 때 어떤 외국인이 나랑 아람이를 사진찍었다. ㅋㅋㅋㅋ 아무튼 신나는 하루였다. 아 그리고 !! 모자가 바람에 날라가서 주으러 가느냐고 정말 힘들었고 (아니 왜이렇게 데굴데굴 굴러가는거야 ㅠㅠ)그리고 양산이 바람에 날라가..
낄낄 근 두 달 전에 신청한 2018 나이트레이스! 드디어 그 날이 왔다.사실 나이트라고하지만 6시까지 모이고 7시에 출발하는 코스여서날은 무지 밝았다(고 한다..) RFID칩을 신발에 묶는 건 처음 해본다!신발끈도 안풀리게 두 번이나 동여맸다.10km 마니아로 신청해서 번호표에 마니아라고 써있다.후후. 뛰기 전 아주 신이 난 나. ㅋㅋㅋ 출발선 앞에서도 사진 찍었당. 으아.이번에 저번 서울하프마라톤때의 기록을 갱신하려고 했으나..................... 문제점 1. 나이키러닝앱을 미리 10Km로 세팅을 해두지 않았다. ㅡㅡ출발할 때 바로 켜야 되는데, 출발하고 나서도 앱 때문에 머뭇머뭇.끙. 문제점 2. 한강.........................코스는 뛸 때 아주 불편하다..뛰는 도로..
오랜만에 평택집에 갔다!엄마가 맛있는 토마토쥬스를 해준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다.잔도 아주 귀엽게 맥주잔에 주셔서 사진도 찍고!근데 맛이....?????????????????????????????? 알고보니 생수가 없어서 보리차를 넣고 만들어봤다는 것이였다..........엄마 앞으로는 보리차로 절대 토마토쥬스 만들지망......................................ㅎ 아빠랑 얘기하다가,요즘 내가 회사에서 밤만쥬를 자주 주문해서 먹는다고 말했다.니나랑 같이 50개짜리 공구해서 아침대용으로 먹는다고. 아주 맛있다고. ㅋㅋ벌써 3번째 시켜서 먹고 있다고 말했다.아빠는 만쥬에 방부제 많이 들어있지 않냐며, 그리고 이름없는 회사에서 만든 것도 많다면서 몸에 해롭지 않냐고 하길래,내가 먹는건 그..
작년 10월 말 춘천마라톤대회 10K를 뛰고 난 후 결심을 한 것이 있다.아, 나도 10K를 뛸 수 있구나. 올해는 10K 마라톤 두 번 나가자!그 중 첫번째 마라톤인 '서울하프마라톤' ㅋㅋㅋㅋㅋㅋ!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광화문광장으로 갔다!추울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춥지 않았다.작년 10월 말에 춘천갔을때엔 날씨도 엄청 흐리고, 춥고, 그렇다보니 컨디션도 그닥이였는데오늘은 모든 것이 다 좋았다. 작년에 신발 끈이 두 번이나 풀려버려서(아주 혼자 짜증이 많이 남)이번엔 아주아주 단단하게 신발끈을 묶었다. 두 번이나 꽁꽁 쪼여맸다. 그리고 작년을 떠올려봤을때, 거의 1k까지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앞으로 먼저 나오기가 힘들었다.그 생각으로 이번엔 잘 뛰어나와야지. 내 페이스대로 잘 뛰어야지,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