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아름다움과 그 사람의 분위기의 90%이상은 표정에서 나온다.
숨이 턱턱 막힌다. 잘 못 했던 것들만 생각이 나는 하루다. 무슨 죄를 그리 많이 지었나. 왜 그리 상처를 주었나.
애쓰는 일이 끝나면 후련함도 남지만 허무함도 남는다. 업무 중에 내가 엄청 애썼던 일이 있는데, 사실 정말 열심히했기에 (그리고 심지어 잘했다) 세상사람들 모두가 내 고생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결과도 좋았는데, 그냥 다른 사람들에겐 너무 당연한거다. 허무해. 참 웃기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일을 하는 건 아닌데 인정받고 싶은 욕심은 크고, 또 알아주지 않는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굳이 말하기엔 머쓱한 그런 일들이 많아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성격상 답답하고 애매하게 하는 것도 싫어서 최선을 다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지나가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 같은 그런 허무함. 주간보고서에 달랑 몇 줄로 끝나는 그런 일. 또는 조금 더 아쉬우면 내 다이어리안에만 남아있는 그런 일. 어쩔땐 이 허무함을 이용하기도 한다..
나름 적당히, 아니다 그냥 심한 고통스러운 시험이 끝나고! (+80%정도 감의 좋은 결과) 홀가분한 마음 대신 잔병이 많은 7월의 첫째날이다. 공부하는 지난주내내 꿉꿉하고 더운게 싫어서 일부러 에어컨 계속 많이 켜두고 있었더니, (추울 정도로) 목이 지금 많이 아프고, 새벽까지 잠 못자고 공부했더니(+여러가지 스트레!!!스!!!!!!!!!) 입 안에 입병이 났다. 이상한 게 나버려서 양치할때도 그렇고 고통 ㅠ_ㅠ 그리고 어제는 시험 끝난 기념으로 대청소를 했는데 선인장 앞에 온도계가 떨어졌는데, 그 찰나에 내가 떨어지는 온도계를 잡으려다가 가시에 그만 찔리고 말았다. 좀 꽤나 많이 찔렸던거 같은데.... 피가 안나길래 심하지 않은 줄 알았지. 근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손가락 특정 부분들이 아파서 보니..
흥이 안나 재미없어 우리는 안 맞는 것 같아 - 그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