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WORQ라는 공용사무실(한국으로 따지면 위웍같은)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래도 몇 달 됐다고 여기 WORQ 스탭들이랑 서로 얼굴도 익히고 이름도 알고, 종종 스몰톡도 한다. ㅋㅋㅋ 근데 이 중 비비아나라는 귀여운 20대 초반 여자애가 나보고 한국말 알려달라고(원래부터 한국말에 관심이 많았음) 몇번 이야기하길래 내가 언제든지 궁금한거 물어보라고 해서, 한국말 조금씩 알려주고 있당 일단 언니, 라는 말이 궁금했나보다. 그냥 여자가 여자를 부를때 언니라고 부르는거 아니냐길래 정확한 언니 뜻을 알려줬더니 나보고 이제 맨날 언니래 ^_^ 내가 하루는 장난치려고 너 진짜 나한테 언니라고 하는거 확실하냐고, 내가 언니냐고, ㅋㅋㅋ 놀렸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10살 어렸다^_^ ㅎ 언니 맞네 뭐..이모..
정말 단 한 가지도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야. 텅 빈 느낌. 괴로워.
어떻게 해도 설명이 되지 않은 날들 잠을 자면 생각을 멈출 수 있을까
너무 깨알같아서 진짜 쓸데없이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어 ㅠ ㅠ 더 웃긴건 계속 웃고 있었는데 저랬다는거야ㅠㅠㅠㅠ
이랑 콘서트 또 가고 싶다. 이 노래를 다시 한 번 실제로 듣고 싶다!
웃고 있지 않다고 화가 난 건 아닌데. 자신의 잘못이라고 나무라는 것이 아닌데.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에 대해 자존심이 상해하고, 스스로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미안하지도 않으면서 미안하다고 억지로 표현하는 걸 바라는것도 아닌데. 그냥 아쉽고 그냥 많이 아쉬워서 부리는 투정일 뿐인데. 달래주기만해도 금방 풀어질텐데. 미안하지 않으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도 결국,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답답해하고 달래주는걸 바라면서 투정부리는 사람도 결국,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서운해하고 그렇게 감정의 간극이 생기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두 사람대로 벌어지고 가해자는 없지만 피해받은 자들만 있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게 되고. 그래도 이전처럼 계속 바라지 않고, 토라지지 않고, 서툰 사람의 마음은 그렇지 않을 ..